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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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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굽는다.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거실부터 내 방까지 온집안에 은은하게 퍼진다.
말랑말랑 반죽을 할때면, 반죽이 참 귀엽다.
포실포실 발효가되어 올라오는것도, 버터가 들어가서 말랑말랑한 표면을 보는것도.
같은 재료에 따라서도, 오븐에 넣어 굽고나면
식감이나 모양새가 다르게 나오는것도 참 신기한것중에 하나다.
빵을 굽고 있을때는 시간가는줄 모른다.
반죽을하느라 팔이 아프기도 하고,
계속 앉아있어야 해서 다리가 저리기도 하지만.
베이킹을 하면서 최대 몰입이 되는것 같다.
예전에는 케이크나 파이류를 만들어봤다면,
요새는 발효를 주로 하는 "빵"을 만들고 있다.
뭐,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들었었는데 지금은 사진에 미쳐서 시들해지긴 했지만.
사실, 사진에 미쳐서 빵을 안구웠던게 아니라
만들고 나면 먹어줄 사람이 없어서이다.
흠, 내 소울메이트는 달달한것도 잘 먹고 내가 만들어주는 모든 음식은 냠냠 맛있게 잘 먹었으면 좋겠다.
라고 잠깐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