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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6


#백수생활 5일차
-춘천에다녀왔다.
금요일, 밤새 술을 마시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다.
토요일, 숙취에 몸부림치며 J와 강촌을 가다.
일요일, 수면부족에 시달리며 J와 춘천에서 옛날의 그때로 돌아가다
월요일, 날씨가 너무 좋아 3일의 피로를 어깨위에 가득 얹고 어린이대공원-신림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다.
술마신 다음날,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것 처럼.
난 무언가에 결핍, 되어있다. 그게 맞는것 같다.
그녀 J.
그리고 나.
결핍된 무언가를 찾아내기위해-얻으려는게 아니다. 아직 무엇이 결핍인지 모르므로-지금을 "견뎌"내고 있는것 같다. 시덥지않은 농담과 웃음으로, 일상으로부터의 작은 일탈로.
청평사를 내려오는길, 화장실 뒷편에서 담배연기를 토해내며 그녀가 뱉은 한마디
"떠나고 싶었어"
그 한마디에 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사실, 나도 도망치고싶었어요.잠시만이라도.
라는 마음을 담은 눈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