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고, 두렵고, 불안하고, 불안정함이 몇일 계속 되다가,이제는 이녀석들도 지친모양이다.
한없이 우울해서 미쳐버릴것 같았는데, 그것도 지쳐버린것 같다.
아무런 감정도, 마음의 동요도 없고 그저- '체력이 고갈되었구나' 하는 생각만 든다.
(언제나 그랬지만)아침에 일어나는것이 힘들고, 쉽게 잠이 오지 않고, 음식 소화가 안되고, 쉽게 짜증을 내며, 작은일도 견디지 못하고 그것들을 해소할 방법으로 술과 담배,커피에 의존하게 된다. 고질적인 어깨통증은 전신 통증으로 이어지고, 잘잊어먹고 의욕이 없고, 멍-한상태로 있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결국, 이런것이 싫어 몰입할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고 어딘가로 떠나서 머리와 마음을 싹 비우고 싶은 생각을 한다.
난 요새 뭘하는 걸까.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 때문에 방황을 하며, 무엇이 이렇게 나를 극도로 불안하고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걸까.
환절기면, 달고 사는 피부 간지러움증.
미친듯이 긁다보면 빨갛게 부풀어오르고 결국, 피를 보게 된다.
아, 그런 느낌. 긁어 부스럼을 내는 느낌.
나, 요새 좀 그런것 같아.
사실 좀 지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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